2007년 7월 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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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테제 노동자계급 자기해방과 차별·억압으로부터의 해방

계급적 노동운동노선 하에 7·7사상의 혁명적 재확립을

혁명적 공산주의자동맹 정치국

 Ⅰ

제국주의의 말기적 위기가 시시각각 깊어져 혁명적인 정세가 급접근하고 있다. 미국제국주의의 이라크 침략전쟁에 있어서의 패세는 달러 폭락-세계대공황의 임박과 함께 제국주의간 쟁투전의 새로운 세계전쟁으로서의 전화 정세를 점차 촉진하고 있다. 일본제국주의는 이러한 가운데 국제제국주의의 가장 약한 고리로서 죽음의 고통으로 나뒬굴며, 이라크 파병에 이어 북한침략전쟁에 돌입하려고 미군재편·미일동맹강화, 집단적 자위권해금, 9조 개헌에 돌진하고 있다. 노동자지배의 전면붕괴 위기를 전후헌법체제의 쿠데타적 전복에 의해 극복하고자 필사적이다.

지금은 노동자계급에 의한 현체제의 근본적인 변혁,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문제가 되는 역사적 정세가 도래했다. 1946-47년의 전후혁명패배로부터 60년, 일본의 노동자계급이 자본지배의 전복과 국가권력탈취를 요구하며 정면으로 단결해서 나설 시대가 다시한번 찾아왔다.

혁공동이 07년 1·1어필에서 확립한 계급적 노동운동노선은 이 새로운 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그 담당자인 노동자계급 안에 혁명 지도부와 거점을 압도적으로 만들어내고, 일제히 본격적으로 봉기를 준비하는 노선이다. 그것은 <투쟁하는 아시아인민과 연대하여 일제의 아시아침략을 내란으로 전화시키자>라는 70년 투쟁 이래 확립되어 온 혁공동의 강령적 노선을 지금이야말로 6000만 노동자계급의 총궐기로 물질화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노동자동지의 봉기를 축으로 하는 06년의 ‘당 혁명’에 의해 노동자계급의 당으로서의 혁공동의 근본적인 재생·재확립을 위한 돌파구를 열고 프롤레타리아 혁명으로의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그것은 혁공동을 반제국주의·반스탈린주의 = 혁명적 공산주의 당으로서 확립하기 위한 반세기에 걸치는 고투에 마침내 열린 역사적 도달점이다. 60년·70년 투쟁. 그것에 대한 대반동으로 전개된 반혁명 카쿠마루 및 일제국가권력과의 이중의 내전. 그 승리의 지평 위에 91년 5월 테제를 가지고 시작된 본격적인 노동자당 건설을 위한 15년에 걸친 필사적인 격투. 그리고 이 투쟁은 우리 자신 안에 있던 모든 애매한 점, 왜곡된 점을 가차없이 내몰아냄으로써 당을 진정으로 ‘계급의 당’으로 확립하는 지평을 열었다.

이 ‘당의 혁명’을 더욱 전진시켜 일본혁명-세계혁명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제가 되는 것이 소위 말하는 ‘7·7사상’의 혁명적 재확립이다.

혁공동은 70년 투쟁 속에서 재일중국인청년(화교청년투쟁위원회)으로부터의 규탄에 답하며 혁공동의 혁명당으로서의 근본적인 비약을 건 자기비판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 70년 7·7자기비판을 <침략을 내란으로>라는 총노선 속에 핵심적 사상, 혼으로서 관철하여 싸워 왔다. 일본의 노동자계급이 제국주의와 그 민족배외주의에 대한 굴복에 의해 자신의 계급적 = 국제주의적 본질을 빼앗기고 해체되어 온 역사를 안고 있다는 점. 이 부의 역사와 현실에 노동자계급과 그 당이 똑똑히 마주하고 근저에서부터 타파하여 싸우는 아시아인민·재일아시아인민과의 사이에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승리를 위한 진정한 동지적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싸우는 것. 특히 일제 식민지주의적 민족억압의 전후에 있어서의 계속으로서 존재하는 입관체제분쇄투쟁을 일본의 노동자계급 자신의 일상적 투쟁과제로 삼아 가는 것-여기에 7·7사상의 핵심이 있었다.

따라서 그것은 제국주의적 민족배외주의와의 투쟁에 머무르지 않고 일제에 의한 모든 차별분단지배를 타파하고 노동자계급의 계급으로서의 단결을 강화하고 확대해 가는 투쟁을 동시에 제기하는 것이었다. 부락해방투쟁, ‘장애자’ 해방투쟁, 여성해방투쟁, 나아가 오키나와와 본토의 분단지배를 타파하는 투쟁 등 제국주의의 차별·억압과 싸우는 제전선의 커다란 발전이 7·7사상과 그 실천의 중요한 일환으로서 전개되어 왔다.

06년의 ‘당의 혁명’은 당의 중앙지도부 안에 생긴 무서울 정도의 왜곡과 부패와의 투쟁을 통하여 우리 자신의 그동안의 실천 전체를 마르크스주의의 원점으로 되돌려 철저하게 검증하게 했다. 즉, 마르크스주의란 노동자계급 자기해방의 사상과 운동이며,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란 노동자계급 자신의 사업이라는 것이 모든 당 활동의 기축에 놓여져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제전선 투쟁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5월 테제 이후의 15년간 문제시되어 온 것은 ‘당의 혁명’으로 타도된 요다 등을 비롯하여 5월 테제의 실천을 거부한 일부 지도자에 의한 7·7사상의 전면적인 왜곡과의 대결이었다. 그들은 ‘일본의 노동자는 배외주의·차별주의에 휩싸여 있고, 그 상태로는 혁명의 주제가 될 수 없다’라고 하여 7·7사상을 혈채주의·규탄주의로 왜곡하여 노선화하고, 5월 테제 노선과 도로치바 노동운동에 대한 대항물로 삼았다.

혁공동은 이것에 대해 노동자동지를 선두로 19 전총(제5 보고)에서 20전총-6회 대회-03년 신지도 노선-06년의 ‘당의 혁명’에 이르는 투쟁을 통하여 격렬한 당내 투쟁을 관철하여 오늘날의 계급적 노동운동노선을 쟁취해 왔다. 그것은 또한 제전선에서 싸우는 동지의 단일 당 건설을 쟁취하기 위한 엄청난 고투와 하나가 된 것이었다.

이러한 투쟁을 거쳐 우리는 ‘당은 계급 그 자체이다’(22 전총 제3 보고)라고 단언하는 지평에 도달했다. 그 지평 위에 서서 지금 다시 한번 7·7사상의 일면적인 잘못된 이해를 일소하고 현대혁명승리의 근간에 관련된 문제로서 7·7사상의 현재적인 심화와 재확립을 쟁취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혁공동 정치국은 이에 그 내용을 <2007년 7월 테제>로서 제기하며, 전당의 동지가 계급적 노동운동노선의 관철과 그 아래에서의 제전선 투쟁의 대전진을 쟁취하기 위하여 함께 싸울 것을 호소한다.

 Ⅱ

7・7사상은 모든 차별・억압으로부터의 근본적인 해방이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의해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란 노동자계급의 자기해방투쟁이다. 우선 이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자본주의사회란 노동자계급에 대한 임금노예제 위에 성립하는 사회이다. 거기에서는 노동자는 모든 생산수단과 생활수단으로부터 분리된 노동력상품으로서, 인간이 아니라 ‘상품’으로 취급된다. 노동자계급은 자신의 노동력을 팔고 동시에 그 노동이 자본을 증식하는 범위에서만 살 수 있다. 노동자의 생산물은 자본이 노동자를 착취하고 지배하는 힘을 점점 강화하는 것이 되며, 그 힘은 더욱 더 견디기 힘든 것이 되어 노동자를 덮친다. 노동자계급은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서는 이 임금노동과 자본의 관계를 혁명에 의해 근본적으로 뒤집고, 현재의 사회를 부분적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전복하는 것 이외에 자신의 해방을 쟁취할 길은 없다.

마르크스와 엔겔스는 “공산당선언”에서 자본주의사회가 근대의 노동자계급 = 프롤레타리아트를 그 ‘무덤 파는 사람’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이 사회가 ‘최후의 계급사회’이며, 그 전복은 지금까지의 모든 계급사회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즉, 프롤레타리아트는 자본주의사회를 전복시키는 혁명에 의해 자신의 해방을 쟁취할 뿐만 아니라, 그것에 의해 자본주의 이전의 계급사회가 만들어내고 자본주의 하에서 재생산되어 온 온갖 반인민적인 차별적・억압적인 제관계를 근본적으로 일소하는 세계사적 사명을 가진 계급으로 등장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노동자계급의 특수한 계급적 해방이 동시에 모든 인간의 보편적인 해방이라는 점. 여기에 프롤레타리아 자기해방투쟁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부르조아지의 지배와 투쟁하고 있는 모든 인민 중에서 노동자계급만이 진정으로 혁명적인 계급이다. 다른 제계급・제계층의 인민은 노동자계급의 해방 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궁극적 해방이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노동자계급의 입장에 자신을 세우고 노동자계급과 하나가 되어 싸우는 것(계급이행하는 것)에 의해서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일익을 형성하게 된다.

 Ⅲ

자본주의의 제국주의단계로의 돌입은 이 노동자계급 자기해방투쟁이 가지는 세계사적 의의를 더욱 명확히 하는 것이 되었다.

제국주의는 독점형성과 금융자본에 의한 모든 사회의 지배 하에서 노동자계급에 대한 착취를 극한적으로 강화함과 동시에 농민을 비롯한 제계급・제계층으로부터의 철저한 수탈도 그 자본축적의 원천으로 삼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금융자본과 그 국가는 자신의 지배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자본주의 이전의 사회에서 계승해 온 반동적 제요소를 해체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노동자계급에 대한 철저한 분단지배를 관철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민족억압과 부락차별, ‘장애자’와 여성 등에 대한 차별・억압은 제국주의 하에서 재편되어 더욱 강화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국주의가 그 세계지배를 관철하는데 있어서 세계를 제국주의적 억압민족과 피억압민족으로 국가적・민족적으로 분단시킨 것은 지극히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종속국의 지배와 그 분할・재분할을 둘러싼 제국주의간 쟁투전의 전개는 피억압민족에 대한 민족적 억압과 압살 공격을 역사상 일찌기 없었을 정도로 극한적으로 강화하고, 이것에 대한 민족해방투쟁의 일대 폭발을 만들어냈다.

제국주의에 의해서 전사회적・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착취・수탈・차별・억압・파괴・약탈・학살 등의 끝없는 격화는 제국주의가 사멸하고 있는 자본주의이며,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의해 한시라도 빨리 타도해야 할 때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아가 제국주의는 그 모든 모순을 결국은 제국주의전쟁(침략전쟁・세계전쟁)으로 폭발시킨다. 이런 것은 노동자계급에게 자신의 세계사적 사명을 자각시킴과 동시에 제국주의의 압박과 투쟁하는 모든 인민에게 노동자계급투쟁에의 대합류를 촉구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민족해방투쟁과의 결합은 세계혁명이 승리에 있어서 결정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투쟁하는 프롤레타리아트는 여기에서 현장생산점에서의 자본과의 비화해적인 격돌을 축으로 삼아 지역과 산별, 국경을 초월하여 노동자계급으로서 하나로 단결하여 그 단결력으로 모든 분단지배를 실력으로 타파해 간다. 동시에, 제국주의에 대한 분노로 불타며 속속 일어나고 있는 피억압민족과 피차별인민의 투쟁, 농민 등 근로제계급・제계층과의 연대・통합・일체화를 적극적으로 쟁취하면서 혁명승리에 대한 길을 개척해 나간다.

이 연대・결합을 추구하는 투쟁은 노동자계급이 농민과 피차별・피압박인민을 함께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담당하는 해방주체임과 동시에 거대한 원군으로 획득해 가는 투쟁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노동자계급이 프롤레타리아 독재권력수립을 통하여 계급사회의 모든 오물을 일소하고 자본주의사회의 전복 위에 전혀 새로운 신사회(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해 나가는 능력을 익히기 위하여 불가결한 투쟁으로서의 의의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Ⅳ

프롤레타리아 자기해방투쟁의 이러한 본질은 노동자계급이 쇠사슬 이외에 잃을 것이 없는 계급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단일 계급으로서 존재한다는 것 속에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다.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본질적으로 세계혁명이다. 세계사적 존재인 프롤레타리아트는 자국의 자본・권력과의 투쟁을 기반으로 하면서 스스로가 노동자계급의 국제부대의 일원임을 자각할때 가장 근원적인 힘을 발휘한다. 그것은 ‘노동자계급에게는 세계를 바꿀 힘이 있다’는 자긍심과 자각을 일시에 대량으로 형성하고, 그 힘을 몇 십배로 높이는 것이 된다.

오늘날, 11월 노동자집회에서의 일본, 한국, 미국의 투쟁하는 노동자의 국제연대와 그 발전이 열리고 있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결정적으로 크다. 새로운 제국주의세계전쟁으로의 프로세스가 이라크 침략전쟁으로서 이미 시작되었고, 미일제국주의에 의한 조선침략전쟁의 위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것과 정면으로 대결하며 침략전쟁을 내란으로 전화하는 투쟁이 이러한 형태로 현실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제국주의적 민족배외주의의 거친 바람이 한꺼번에 밀어 닥쳐 체제내 노동운동이 조국방위주의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노동자의 가장 계급적이며 전투적인 조류가 말 그대로 국경을 넘어 하나로 단결하고, 공통의 적에 대하여 함께 마주하는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도로치바로 대표되는 계급적 노동운동의 대전진이 이러한 지평을 열었다. 그것은 7・7사상이 마르크스주의를 실천해 온 도로치바 노동운동 속에서 가장 살아있는 형태로 내재화되면서 발전해 온 결과라는 것을 확인해두고 싶다.

오늘날 2001년 9・11 대미 게릴라 전쟁으로 시작되는 중동・이슬람 제국 인민의 민족해방투쟁에 대한 극한적인 궐기와 외국인노동자・이민노동자의 증대와 그 투쟁의 발전은 일본을 포함한 전제국주의의 프롤레타리아트에게 7・7에서 따져진 문제를 더욱 예리하게 들이대고 있다. 우리는 <침략을 내란으로>의 실천적 관철 =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실현을 목표로 투쟁하는 오늘날의 계급적 노동운동노선 하에서 7・7 사상을 모든 투쟁 속에 관철하며 그 풍요로운 발전을 쟁취해 나가야 한다.

70년 7・7 자기비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일본의 노동자계급이 전후혁명 패배후 스탈린주의와 사회민주주의의 지도하에서 제국주의적 민족배외주의와의 투쟁 속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굴복을 거듭해 온 것을 노동자계급의 계급적 = 국제주의적 본질이 왜곡되고 소외되어 온 모습으로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돌파할 것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그 핵심은 일본의 노동자계급이 일제와 투쟁할 때 그 일제와 바로 전력으로 대치하며 투쟁하고 있는 아시아인민(재일아시아인민)에 대하여 어떤 관계로 연대해 갈 것인가 하는 점에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재일조선・중국인민이 전후에도 일제와 그 입관체제 하에서 전전의 식민지지배가 형태를 바꿔 계승되고 있는 지극히 심한 차별・억압과 분단지배하에 놓여지면서도 그 안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워했고 동시에 그것을 극복하며 불굴의 투쟁에 나서고 있는가. 그 현실의 생활과 투쟁을 일본의 노동자계급이 정말로 파악하고, 관념적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그 투쟁에 구체적으로 연대하여 투쟁해 왔는가 하는 것이었다.

거기에서는 우선 자신의 계급성 자체를 엄격하게 재검증할 필요가 있었다. 즉, 일본의 노동자계급은 스탈린주의와 사회민주주의 하에서 일제의 아시아 침략・전쟁에 굴복하여 패배해 온 결과로서 제국주의적 민족배외주의에 직접・간접으로 오염되어 버렸고, 그 현실을 자기의 사상문제로서 깊이 받아들이는 것이 요구되었다. 그리고 이 사상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절개하여 돌파하는 것은 반제국주의・반스탈린주의의 당으로서의 혁공동이 스탈린주의와의 결별을 더 철저히 관철하고, 그 혁명적 공산주의의 입장과 내용을 더욱 선명히 해가는 투쟁으로서 존재했다.

다시 말하면, 제국주의 하에서 억압민족과 피억압민족으로 분열되어 있는 국제 프롤레타리아트 인민이 제국주의 타도의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을 위하여 하나가 되어 궐기해 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다. 즉 거기에서는 제국주의의 프롤레타리아트가 피억압민족인민의 민족해방투쟁, 그 중에서도 특히 자국제국주의에 의해 억압당하고 있는 제국 인민의 해방투쟁에 말만이 아니라 실천적으로도 연대하고, 지원, 방위해 가는 것이 결정적인 의의를 갖는 것이다. 나아가 여기에서 억압민족의 프롤레타리아트가 피억압민족에 대하여 ‘보상한다’(레닌)라는 사상과 입장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

일제의 침략과 전쟁에 의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강요당해 온 조선・중국・아시아인민의 격렬한 계급적 인간적 분노에 마음으로부터 육박할 것. 그들의 현실의 존재와 생활과 투쟁을 알고 그 불굴의 투쟁을 배워서 함께 투쟁할 것. 억압민족 = 일제의 정부가 조선・중국인민에 대하여 가해 온(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는) 모욕과 박해에 의해 그들이 안게 되어 왔던 불신과 의혹을 일본의 프롤레타리아트가 그 태도에 의해, ‘보상’에 의해 제거하기 위해 투쟁할 것. 이런 것 없이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을 위한 아시아인민과 진정한 연대는 구축할 수 없다.

이것은 일본의 노동자계급이 국제적 계급으로서의 자기의 본질을 되찾고 확립하며 세계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그 힘을 전면적으로 해방해 나가는 것과 같은 문제이다. 제국주의전쟁을 내란으로 전화할 때 결정적인 열쇠를 쥐는 것은 조국방위주의와의 투쟁이며, 그 사상적 핵심은 계급성의 전면적 관철인데, 그것을 위하여 불가결한 것이 7・7자기비판의 입장과 그 관철인 것이다.

 Ⅵ

그 경우, 지금까지 우리 자신 안에 있던 7・7사상의 일면적인 잘못된 이해를 단호히 뛰어넘고 극복하여 나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첫째로, 피차별・피억압인민도 노동자계급과 마찬가지로 ‘혁명의 주체’라고 해서 피차별・피억압인민의 투쟁과 노동자계급의 자기해방투쟁을 병렬적으로 다루는 경향의 문제이다.

차별・억압으로부터의 해방투쟁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의해 비로소 그 근본적인 해결의 제조건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제국주의 하에서 차별・억압받고 있는 인민도 거기에서의 해방을 요구하며 싸운다는 의미에서는 해방투쟁의 주체이다. 그러나 그것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주체가 노동자계급이라는 것과 같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는 없다.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란 노동자계급의 툭수적 해방을 통하여 모든 인간의 보편적 해방을 실현하는 혁명이다. 피차별・피억압인민의 투쟁이 발전하면 저절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이 프롤레타리아트에 의한 계급지배의 전복과 사상적 노선적으로 굳게 결합되는 것으로서 투쟁되었을 때 그 투쟁이 실제로 혁명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따라서 피차별・피억압인민의 존재와 투쟁을 노동자계급의 투쟁과 동열로 양자의 ‘합류’로서 혁명을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반대로, 노동자계급의 투쟁은 오히려 모든 것에 프롤레타리아성을 각인하고 강제해 가는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프롤레타리아트의 해방은 모든 인간의 해방이며, 노동자계급만이 유일하게 계급사회를 지양하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프롤레타리아 자기해방투쟁의 본질에 기초하고 있다.

둘째로, 현실의 노동자는 차별과 배외주의에 오염되어 있는데, 이것을 철저하게 규탄하고 고치지 않으면 혁명 주체로서 자각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있다. 이 규탄주의의 오류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사회 하에서는 노동자계급의 계급적인 투쟁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노동자가 가장 차별한다’라는 현실도 만들어지게 된다. 노동자가 침략전쟁에 동원되고 그 첨병이 되는 일도 일어난다. 그러나 노동자계급은 바로 노동자계급이라는 것에 의해 본질적으로 계급의식에 눈뜨고, 자기를 변혁하며, 혁명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다. 그리고 노동자계급은 임금노예제의 전복을 추구하며 자본과의 투쟁에 계급으로서 일어선 순간에 자기자신 안에 있는 오물을 스스로 떨쳐버리면서 싸워 나갈 수 있는 존재이다.

혁공동이 7・7자기비판을 관철할 수 있었던 것은 노동자계급의 이 혁명적 계급으로서의 본질을 확신하고 거기에 절대적인 신뢰를 두는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탈린주의자와 카쿠마루와는 달리, ‘노동자는 차별하지 않는다’라든가 ‘혁명을 하면 차별은 자동적으로 해소된다’라는 따위의 논에는 결코 서지 않는다. 따라서 피차별・피억압인민의 존재와 투쟁을 ‘배우는’ 계기를 결정적으로 중시한다. 하지만 7・7사상에서 ‘배우는’ 계기만을 독립시켜 추출하여 그것없이 프롤레타리아트는 계급성을 획득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마르크스주의와는 전혀 별개의 것으로 변한다.

차별에 대한 규탄과 자기비판>을 노동자계급의 계급적 단결형성과 떼놓고 자기목적화해 가는 운동은 노동자계급의 본질적인 혁명성을 부정하고 노동자계급에 대한 절망을 조직해 가는 운동이 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7・7사상을 근본적으로 왜곡하는 것이다. 그런 규탄주의의 실천적 귀결은, 결국의 실천적 귀결은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운동을 해체하고 자본제사회의 전복과 분리된 곳에서의 ‘차별없는 사회의 건설’이라는 공상을 추구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셋째로, 따라서 차별・억압과 싸우는 제전선에 있어서의 공산주의자의 임무는 절대로 당과 혁명운동의 내부에서 각 전선의 이익대표자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고, 각 전선의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는 사람들 속에 프롤레타리아트 진영에서 들어가 프롤레타리아 혁명 속에 진정한 해방의 길이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호소하고, 노동자계급과 함께 싸우자고 호소하는 것이다.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혁명과의 결합・일체화를 쟁취하여 혁명을 승리시켜 나간다는 입장에서 피차별・피억압인민의 자기해방투쟁 그 자체의 진정으로 풍요로운 혁명적 전투적 발전을 함께 전력을 다해 쟁취해 가는 것에 있다.

예를 들면 부락민출신의 공산주의자는 자기를 우선 노동자계급해방투쟁을 싸우는 주체로서 철저하게 확립함으로써 전부락민의 해방을 추구하며 싸우는 주체로서의 자기를 진정한 의미에서 확립할 수 있다. 이 관계를 역전시켜 ‘부락민으로서의 자각’을 모든 출발점에 두는 것은 부락해방투쟁을 프롤레타리아 혁명 위에 두는 것이 되며, 실제로는 프롤레타리아 혁명도 부락의 진정한 해방을 함께 부정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

 Ⅶ

우리는 계급적 노동운동노선 하에서 노동자계급의 자기해방투쟁을 압도적으로 기축에 두고 그 일환으로서 제전선의 투쟁을 프롤레타리아 혁명승리의 전략적 일익에 내재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싸운다. 7・7사상의 관철을 노동자계급의 계급적 단결형성의 중요한 기둥으로 두고, 그 비약적인 강화와 발전을 쟁취함과 동시에 이 노선 하에서야말로 제전선의 투쟁의 결정적인 비약과 대전진을 만들어낸다.

혁공동을 노동자세포 건설을 기축으로 지구당건설을 기초로 한 단일 당으로서 건설해 가는 것이야말로 그러한 투쟁의 전면적이며 본격적인 발전을 쟁취하는 길이다. 혁공동의 진정한 혁명당으로서의 비약을 걸고 지금이야말로 본격적인 지구당건설에 나서자.

일제가 전쟁・개헌과 민영화에 의한 노조절멸공격에 전력을 가하며 나서는 가운데 배외주의・차별주의의 거친 바람을 타파하고 노동자계급의 계급적 단결을 강화해 가는 투쟁은 바야흐로 사활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 실천적 관철은 무엇보다도 지금은 제국주의적 민족배외주의・조국방위주의에 완전히 굴복하여 스스로 그 첨병으로 변하고 있는 체제내 노동운동을 4대 산별결전을 축으로 타도하고 계급적 노동운동의 대발전을 쟁취하는 것에 있다. 올 가을 11월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아 이 길을 관철하여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승리를 향해 진격하자.

투쟁하는 아시아인민, 중동・이슬람 제국 인민을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투쟁하는 피억압민족인민과 연대하여 일제의 침략전쟁을 내란으로 전화하는 투쟁을 지금이야말로 결정적으로 추진하자.

그 투쟁을 돌파구로 전세계의 노동자계급과 피억압민족의 단결로 반제국주의・반스탈린주의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으로의 길을 열어 가자.